민주당 박성준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 7일 진행 가능성 매우 커"

▲ 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된 국회 본회의 표결이 주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심야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탄핵 의결 시점은 토요일이 좋겠다는 의원들의 많은 의견 제시가 있었다"며 "토요일(7일)에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을 세웠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에 국회에서 정말 총력을 기울여서 탄핵 의결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의원들의 표심 향배에 대한 전망도 제시됐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탄핵 표결에서 양심적 생각을 지닌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연히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등 야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5일 0시48분 경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점을 고려할 때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