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이 2025년 다수의 신작 출시로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정호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2025년에는 게임업종이 2024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가운데 NHN은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 "NHN 내년 흑자전환 전망, 내년 상반기 신작 게임 대거 출시"

▲ 5일 한국투자증권은 NHN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호윤, 김예림 연구원은 "현재 라인업에서 발생하는 이익만으로도 현재 주가 부담이 크지 않다"며 "매출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어서 신작이 조금만 흥행해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2만2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는 각각 유지됐다.

4일 NHN 주가는 1만8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동안 신작이 없었던 NHN은 2025년 초 연달아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팅게임 장르 기대작 '다키스트데이즈'는 내년 1분기 말 출시가 예상되며, 서브컬쳐 장르 '어비스디아'는 내년 2분기 출시가 전망된다. 

두 연구원은 "NHN은 2023~2024년 별다른 신작이 없었던 만큼 다른 게임사들과 마찬가지로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기존 게임들은 안정적 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NHN의 핵심 게임 라인업은 웹보드와 오래된 일본 캐주얼 게임들로 이뤄져 있다. 

두 연구원은 "실제로 2020년 이후 NHN의 게임 매출은 매 분기 1천억 원 내외를 유지해 왔다"며 "현재는 웹보드 게임의 규제 완화 등으로 1100~1200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N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올해 3분기 적자 전환했다. 

NHN은 2025년 매출 2조7900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2.4% 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