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 주가가 장중 치솟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기습적으로 선포한 비상계엄 체제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탄핵 시계추가 움직이 시작했다는 전망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 계엄사태 여파로 4일 장중 오리엔트정공 등 이재명 테마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
4일 오전 10시37분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 주식은 전날보다 29.97%(339원) 오른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올라 변동이 없다.
이 대표는 오리엔트정공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일한 바 있고 대선 공식 출마도 이 공장에서 선언했다.
이 밖에 수산아이앤티(29.99%),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도 모두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체제전복세력을 처단하겠다며 비상계엄을 실시했으나 국회가 약 3시간 만에 계엄해제를 가결시켰다.
민주당에 따르면 비상계엄은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으며 계엄 과정에서 무장 군인이 국회의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실제 탄핵된다면 이 대표가 차기 대통령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에서는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