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사업 관련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 포함 동해 가스전 관련주 주가 장중 급락, '계엄 사태' 영향에 사업차질 가능성

▲ 비상계엄 사태 영향으로 한국가스공사 등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관련주 주가가 4일 오전 장중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19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 주식은 전날보다 15.07%(6150원) 떨어진 3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8.21%(3350원) 내린 3만745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화성밸브(-19.92%), 동양철관(-13.81%), 넥스틸(-13.76%), GS글로벌(-10.17%), 포스코인터내셔널(-9.71%) 등 동해 가스전 관련 강관기업들 주가도 크게 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동해 가스전 등 정부 예산 삭감 문제를 폭거 사례로 꼽았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기존 505억5700만 원에서 8억3700만 원으로 98% 줄였다.

비상계엄은 선포된 지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