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4일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진은 한국의 5년물 신용파산스왑(CDS) 프리미엄 일중 차트. <블룸버그, 키움증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 고유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인 만큼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전 4시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해제안이 의결되며 약 6시간 만에 계엄 사태가 종료됐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오전 7시 기준 141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국가 부도 위험을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한국 5년물 신용파산스왑(CDS) 프리미엄도 유사한 흐름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 연구원은 “다만 3일 장 마감 당시보다 금융시장 가격 수준이 높은 정도에 올라섰다는 점 자체가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의 안정화 조치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기획재정부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한국은행도 오전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개장 직후 나타날 수 있는 투매 움직임에 반응하기 보다는 환율 변화 등을 지켜보면서 관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