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상계엄 선포에 주식시장에서 통신이나 유통 등 경기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4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에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상대적으로 변화폭이 작은 경기방어주에 관심이 쏠릴 것이다”며 오늘의 테마로 ‘경기방어주’를 꼽았다.
 
하나증권 "비상계엄 선포에 경기방어주 관심 가능성, KT SK텔레콤 주목"

▲ 비상계엄 선포에 주식시장에서 통신이나 유통 등 경기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종목으로는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한국전력, BGF리테일, 이마트 등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5분 즈음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다만 2시간30분 가량 만에 결의를 거쳐 해제를 요구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해 국무회의를 통해 이날 오전 4시30분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비상계엄 선언에 경기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진 만큼 변화폭이 작은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상계엄 당시 시장은 출렁이면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은 1420원 이하로 하락했지만 비상계엄 선언 뒤 한때 급등해 1440원을 돌파했다”며 “코스피200 야간 선물도 한때 5.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경기방어주로는 통신이나 유통 등의 종목이 꼽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