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창원지검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의원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내세워 김 전 의원에게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807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명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예비 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1억2천만 원씩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명씨는 이 혐의 때문에 10월15일 구속됐다. 명씨 측은 11월27일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명씨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기간 윤 대통령과 통화가 녹음된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처남 이모씨에게 숨기라고 지시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김 전 의원은 명씨에게 8070만 원을 건넨 일에 더해 배씨와 이씨가 불법 정치자금을 명씨에게 전하는 과정에 명씨 및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모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같은 날 배씨와 이씨, 김씨를 모두 함께 기소했다. 김 전 의원과 범행을 공모했다고 여겨지는 회계담당자 강혜경씨와 관련한 기소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명씨가 2023년 3월 경남 창원시의 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하는 중이다. 검찰은 명씨를 둘러싼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은 물론 채용 비리 의혹도 함께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근호 기자
창원지검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의원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 명태균씨(왼쪽)와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이 11월14일 경남 창원지방법원에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내세워 김 전 의원에게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807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명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예비 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1억2천만 원씩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명씨는 이 혐의 때문에 10월15일 구속됐다. 명씨 측은 11월27일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명씨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기간 윤 대통령과 통화가 녹음된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처남 이모씨에게 숨기라고 지시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김 전 의원은 명씨에게 8070만 원을 건넨 일에 더해 배씨와 이씨가 불법 정치자금을 명씨에게 전하는 과정에 명씨 및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모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같은 날 배씨와 이씨, 김씨를 모두 함께 기소했다. 김 전 의원과 범행을 공모했다고 여겨지는 회계담당자 강혜경씨와 관련한 기소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명씨가 2023년 3월 경남 창원시의 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하는 중이다. 검찰은 명씨를 둘러싼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은 물론 채용 비리 의혹도 함께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