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안정적 수주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1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코스맥스가 4분기 국내 및 동남아시아에서 성장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미국과 중국 법인은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
직전거래일인 11월29일 코스맥스 주가는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1분기, 2분기, 3분기와 유사한 수주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사의 주문이 정체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법인은 신속한 수주 대응을 위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품종소량 생산 속도 증대, 마케팅 전담 조직 운영 등으로 전체 가동률을 75%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카테고리에서는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아시아의 경영 환경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는 동남아시아에서 2년 이상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25% 이상, 태국은 4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 동남아시아 시장은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높은 기여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과 중국 상하이 법인은 주춤한 상태다.
미국 법인은 신규 고객사 유치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수주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내년 하반기부터 수주가 매출로 가시화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상하이 법인은 대규모 명절인 광군절 판매 성과에 따라 소폭 변화할 수는 있으나 연말까지 매출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은 중국 시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비용절감과 구조조정의 효과로 일부 회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83억 원, 영업이익 17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0%, 48.8%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