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79포인트(2.15%) 하락한 2450.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2%대 하락 2450선, 코스닥도 2%대 내려 680선 내줘

▲ 29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373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51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494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깨끗한나라(29.83%)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모나리자(26.20%), 미래산업(21.80%), 삼화전자(18.29%)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대원화성(9.87%), 비비안(9.90%)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기준미달, 비위생적 문제로 생리대 품질 논란이 일자 깨끗한나라와 모나리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2.70%), SK하이닉스(-1.92%), LG에너지솔루션(-3.48%), 삼성바이오로직스(-0.80%), 현대차(-1.14%), 셀트리온(-0.16%), 삼성전자우(-2.51%), KB금융(-2.45%), 기아(-2.53%), 네이버(-0.24%)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내린 결정이 성장률 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며 외국인투자자 자금이탈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이날 발표된 10월산업동향에서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5개월 만에 동반 감소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미국의 반도체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보도에 반도체업종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2.01%), 중형주(-1.67%), 소형주(-1.24%) 주가가 모두 밀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1.68%) 주가만 상승하고 있고 화학(-3.16%), 기계(-3.08%), 전기전자(-2.71%), 유통(-2.30%), 제조(-2.24%), 건설(-2.04%), 운수장비(-1.99%), 운수창고(-1.84%), 금융(-1.75%), 음식료(-1.64%), 비금속광물(-1.41%) 등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내린 점이 상당히 회자되고 있고 경기가 너무 심각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며 “수출 충격 및 관련 불확실성, 내수 부진 장기화 방지 등의 선제적 대응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4.56포인트(2.10%) 내린 679.83에 사고 팔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75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9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10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일제히 밀리고 있다. 

알테오젠(-2.15%), 에코프로비엠(-4.92%), 에코프로(-4.23%), HLB(-2.58%), 리가켐바이오(-1.71%), 휴젤(-2.43%), 클래시스(-1.62%), 레인보우로보틱스(-1.72%), 엔켐(-4.35%), JYP엔터(-0.14%)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