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두 번째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모를 진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민간 자유 제안형 2차 공모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 청년 창업인· 창작가 등을 위한 청년주택 '안암생활'(왼쪽)과 발달장애인 특화지원주택 '다다름하우스' 외관. <한국토지주택공사> |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저렴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의 장점과 입주자 맞춤형 주거 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민간 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공공주택이다.
민간사업자가 자유롭게 테마를 제안할 수 있는 ‘만간 자유 제안형(청년, 신혼신생아, 다자녀 등)’과 중앙부처와 사전 기획된 주택운영 테마에 맞춰 맞춤형 주택을 계획 시공하는 ‘특정 테마형’ 두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6월 진행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1차 공모에서는 3천 호 모집에 역대 최대 물량인 6297호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심사 등을 거쳐 3940호가 선정됐다.
선정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청년 예술가의 창의력 발휘를 돕는 주택(대구 중구) △발달장애인의 직업자활과 자립을 도와주는 주택(경기 안성시) △고령자 특화 무장애 설계(서울 은평구) 주택 등이다. 올해 안에 매입약정 체결을 위한 후속 조치가 이어진다.
토지주택공사는 1차 공모 접수 결과를 토대로 당초 계획된 연1회 공모를 연 2회로 확대하고 사업방식별로 나눠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10월29일 공모를 시작한 ‘특정 테마형(고령자형)’은 12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주택을 선정한다.
27일 공모가 시작된 민간 자유 제안형 2차 공모는 사업계획 구상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공모 게시일로부터 3개월 후인 내년 2월 접수를 진행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공공임대주택의 품질과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업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