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잔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부 불신임 투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투표에 따라 불신임이 50% 이상 나오게 되면 현 집행부는 총사퇴하게 되고 비대위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다.
 
삼성전자노조 집행부 불신임 투표 진행, 임금협상 내년으로 넘어갈 듯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7월22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대로 신임 득표가 50%을 넘기면 현 집행부는 삼성전자와 교섭을 이어가게 된다.

불신임 투표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와 전삼노가 진행하던 임금협상 역시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삼성전자와 전삼노가 마련한 임금 잠정합의안은 노조투표에서 찬성 41.36%, 반대 58.64%로 부결된 바 있다.

해당 잠정합의안은 전 직원에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지급과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