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환원정책 신뢰도가 상승했으며, 2025년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 "SK스퀘어 목표주가 상향, 내년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 높아"

▲ SK증권이 22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SK스퀘어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2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SK스퀘어 주가는 8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2023년부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21일 보유 자사주 120만1904주의 소각을 결정했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0.9%에 해당하며 2025년 1월6일 소각한다.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 모두 4100억 원의 자사주 소각을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24년 11월25일부터 2025년 2월24일까지 3개월 동안 신규로 자사주 1천억 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는 크래프톤 지분 매각 등의 성과 일부를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됐다.

2025년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K스퀘어가 지분을 보유한 SK하이닉스 특별배당(잉여현금흐름의 5%)과 SK쉴더스 지분매각 대금(4500억 원) 입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적용하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을 기존 60%에서 55%로 하향 조정하면서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상향한다”며 “다른 지주사(목표 할인율 50% 적용) 대비 여전히 보수적인 가치평가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충분한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