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율주행 규제완화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 규제완화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데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 LG에너지솔루션 >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56만 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일부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자율주행 규제 완화는 상용 전기차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전기차의 경쟁 중심은 에너지 전환에서 점차 자율주행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상용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나타날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가 기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현대차, GM 등 북미에서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업체들의 배터리 공급사라는 점이 부각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테슬라와 폭스바겐(VW) 중심 배터리 사용량은 이미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2026년 이후 테슬라 향 4680 배터리 양산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테슬라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늘고 있고, 폭스바겐도 판매를 회복하는 등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사용량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폼팩터와 중저가 시장 기술 선도로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4680배터리는 2026년 미국 양산을 시작하면 테슬라 사이버캡에 적용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테슬라 내 배터리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