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의 첫 트리플A급(대규모 개발비가 투입된) 게임 '검은신화 오공'이 세계적 권위의 게임상 후보에 올랐다.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관하는 게임 시상식 '더게임어워드' 운영진은 18일(현지시각) 공식 엑스(옛 트위터)에 '올해의 게임(GOTY)' 후보로 선정된 게임들을 공개했다.
 
검은신화 오공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올라, '엘든링 DLC' 포함은 갑론을박

▲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게임어워드'가 18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올해의 게임(GOTY)' 후보에 중국의 첫 '트리플A급(대규모 개발비가 투입된)' 게임 '검은신화 오공'이 포함됐다. <더게임어워드 엑스 갈무리>


GOTY는 한 해 동안 출시된 전 세계 게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평가 기관과 매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더게임어워드의 GOTY는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총 6개의 게임이 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3D 액션 플랫포머 ‘아스트로봇’, 덱 빌딩 로그라이크 게임 ‘발라트로’, 3인칭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검은신화: 오공’, 오픈월드 액션 RPG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액션 RPG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RPG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이다.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올해부터 확장팩(DLC), 리메이크, 리마스터 등도 GOTY 후보에 포함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2022년 게임어워드의 GOTY를 수상했던 '엘든링'의 DLC인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까지 2024년에 GOTY를 받을 가능성이 생기면서, 기준 변경의 적절성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게임 이용자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무척 훌륭한 작품아다"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차라리 DLC, 리마스터, 리메이크 등을 위한 상을 따로 만드는 것이 낫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