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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게임정보 서비스인 '카카오게임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카카오가 게임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정보 서비스을 내놓는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7일 ‘지스타2016‘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게임플랫폼인 카카오게임별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들에게 게임 마케팅채널로서 매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순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함께 했다.
카카오게임별은 카카오가 제휴를 맺은 게임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별을 카카오톡 안의 새로운 탭으로 만들기로 했다. 올해 안에 안드로이드 버전 카카오톡에 적용한 뒤 iOS버전도 내놓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별에서 업데이트와 이벤트, 게임공략 등 게임을 이용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단 현재 ‘카카오게임하기‘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의 정보를 모두 카카오게임별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임지훈 대표는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가 자연스러운 행위로 받아들여지는 데 앞장서고 협력사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별과 함께 PC에서 카카오게임하기로 서비스되는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인 ‘별’(가칭)을 내년에 내놓기로 했다. 현재 관련 업체와 손잡고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카카오게임즈를 출범하고 모바일게임을 직접 유통(퍼블리싱)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게임사업은 카카오의 핵심사업”이라며 “카카오게임별을 비롯해 게임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게임사업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스타2016에서도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가 지스타에서 기업이 아닌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시장을 만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주력인 광고사업에서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며 “게임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광고사업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벌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