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카카오와 IT를 기반으로 하는 농업 및 농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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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이에 따라 우수 농산물과 농업·중소기업 협력상품 등의 모바일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농식품부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IT기술과 농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산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도 “이번 카카오와 업무협약으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 농산물 소비가 활성화되는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카카오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카카오 플랫폼에서 농산물 직거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쌀을 포함한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연내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공동캠페인을 추진하고 제주에서 운영되는 ‘카카오파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온라인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카카오파머’는 8월 출범한 농산물 모바일유통플랫폼으로 산지의 생산자와 전국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현재 23개 농가를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약 90여 종의 제주 농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