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APEC 2024’‘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페루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노후 함정 교체 사업의 일환으로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HD현대 ,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

▲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앞줄 왼쪽)와 세사르 베나비데스 페루 시마조선소 소장(앞줄 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뒷줄 왼쪽 두번째)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 서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세사르 베나비데스 시마조선소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는 페루 해군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고, 실질적 현지화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시마조선소 현대화와 페루 조선 사업 발전을 지원하는 등 페루 정부와 해군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면서 후속 사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시마조선소와 중남미 방산수출 역대 최대 금액인 총 6406억 원 규모의 함정 4척에 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또 향후 15년간 페루 정부,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로서 후속 함정 사업에 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