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래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박종선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오일권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교수, 김민혁 KAIST 전산학부 교수, 류승탁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조남익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이 1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12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1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12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수상자들과 함께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이병래(지속경영 담당) 부사장, 하용수(특허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시상식은 SK하이닉스와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대학에서 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 출원한 특허 중 우수 발명 성과에 포상하는 행사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총 5건(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의 특허를 포상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학계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앞으로도 특허 포상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박종선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에게 수여됐다. 박 교수는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 기능을 수행할 때, 오류를 정정해 주는 발명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 준 SK하이닉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에도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 발명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카메라로 사물과 거리를 측정하는 비행거리측정(ToF) 센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김민혁 교수(카이스트 전산학부)에게 수여됐다.
장려상 수상자에는 조남익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오일권 교수(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류승탁 교수(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가 이름을 올렸다.
차선용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산업 다변화 등 급변하는 컴퓨팅 환경 속에서 미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견고한 연구개발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1등 AI 메모리 기업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학계와 한께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