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3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47억 원, 영업손실 110억 원, 순손실 407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 SK에코플랜트가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6%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환경사업을 제외한 솔루션사업, 에너지사업의 매출이 모두 줄었다.
환경사업의 매출은 1조18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 솔루션사업과 에너지사업은 각각 1.3%, 25.2%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에너지사업이 15.93%로 4.90%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솔루션사업은 0.55%포인트, 환경사업은 4.35%포인트 증가해 각각 65.50%, 18.57%의 비중을 차지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3분기 영업손실을 놓고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의 원가율 상승, SK오션플랜트의 매출 부진 등 영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SK에코플랜트는 매출 1조3746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 순이익 23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19.5% 늘고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2024년 3분기까지의 연결기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6조3717억 원, 영업이익 1153억 원, 순이익 54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3분기 누적실적과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각각 2.2%, 61.3%, 78.4% 감소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