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을 5.1% 올리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2023·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월16일 2023년과 2024년 임금교섭을 병합해 협의를 진행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 삼성전자 노사가 2023·2024년 임금을 5.1% 올리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
삼성전자 노사는 기본 임금인상률 3.0%에 성과인상률 평균 2.1%를 더해 임금인상률을 5.1%로 합의했다.
2022년 평균 임금인상률은 9%(기본인상률 5%, 성과인상률 4%), 2021년에는 7.5%(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평균 3.0%)였다.
이 밖에 조합원이 조합총회 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모든 직원에 지급하기로 했다.
합의안에는 회사 경쟁력 제고와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상호존중 노력, 노사 공동의 사회공헌활동 등 내용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이번 잠정합의안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