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씨티은행이 비이자수익 증가에 3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씨티은행은 3분기 순이익으로 927억 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24.8% 증가했다.
▲ 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이익이 비이자수익 증가에 3분기 25% 늘어났다. |
비이자수익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3분기 비이자수익은 121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9.8% 늘어났다. 이자수익은 184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씨티은행은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줄었지만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늘어나며 총수익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 영향에 소비자 대출자산은 9월말 기준 9조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1% 줄었다. 예수금은 같은 기간 11.5% 줄어든 18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89%와 6.16%로 1년 전보다 각각 0.25%포인트와 1.09%포인트 높아졌다.
부실채권 비중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9월 말 기준 1.17%로 지난해 9월 말보다 0.21%포인트 높아졌다.
자본여력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보통주 자본비율은 33.20%로 1년 전보다 6.38%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주력사업인 기업금융 부문이 단단한 수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품·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기업금융 성장을 도모하면서 신뢰받는 금융파트너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