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야놀자가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야놀자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643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7% 늘었다. 
 
야놀자 3분기 매출 2643억으로 14% 늘어, 클라우드 호조로 역대 최대 기록

▲ 야놀자가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글로벌 200여 개 나라 사업에서 나오는 통합거래액 역시 지난해 3분기보다 232% 성장해 역대 분기 최대치인 9조9천억 원에 이르렀다. 매 분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합거래액은 수수료가 발생하는 직접거래액과 수익 배분 모델인 버티컬 인공지능(AI)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간접거래액, 월간 구독료를 수취하는 서브스크립션 솔루션을 통해 발생하는 간접거래액의 총합으로 구성된다.

야놀자는 이번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버티컬 AI 서비스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49% 증가한 9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부문이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해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데이터 솔루션 매출은 버티컬 AI 서비스의 본격 도입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은 매출 1108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2%, 7% 성장했다. 

야놀자는 성수기 캠페인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결합해 여행 수요를 선점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매출 728억 원과 영업손실 8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거래처 미정산 사태와 일본 지진 등 국내외 여행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플랫폼 및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서비스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을 지속했고 버티컬 AI 서비스를 앞세운 클라우드 부문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 경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