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미국 기업과 협력해 페인트부터 도장 장비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KCC는 자체 개발한 바닥·방수재용 폴리우레아 페인트와 미국 그레이코의 우레아 도장 장비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KCC 페인트부터 도장 장비까지 원스톱 솔루션 제공, 미국 그레이코와 협력

▲ KCC-그레이코의 바닥 방수재 도장 솔루션. < KCC >


그레이코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도장 장비 전문기업으로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3만 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한다. 국내 도장 장비 시장에서도 70% 점유율을 기록한다.

KCC는 시장 조사를 통해 페인트와 도장 장비를 한 번에 제공받는 원스톱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사가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CC는 단순 도장 장비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장비에 최적화한 도료를 제공하기 위해 폴리우레아 도료 품질을 개량했다.

또 도장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비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도 노력한다.

KCC는 그레이코와 협의를 통해 9월 KCC 도료담당자 40여 명이 그레이코 한국지사를 방문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CC는 이 교육 내용을 내부에 전파해 현장 대응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KCC는 7일 본사를 직접 방문한 파비안 레뎁 그레이코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앞으로 두 기업 사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그레이코의 우수한 장비와 KCC의 고성능 페인트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으로 더 많은 혁신을 이루고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