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양생명이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동양생명은 13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으로 2024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65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했다.
▲ 13일 동양생명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전년 대비 22.2% 늘렸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
보험손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7.2% 늘어난 2334억 원을 올렸다.
보험영업 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의 3분기 누적 신계약 금액은 7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장성 APE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증가한 6442억 원으로 전체 APE의 약 92%를 차지했다.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1% 증가한 5671억 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10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맞춘 탄력적 대응을 통해 건강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고 공동재보험 체결과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 자본 관리를 통해 펀더멘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 의사결정을 할 것이다”며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 자본관리 체계를 구축해 회사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