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7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139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과 비교해 3조9천억 원 증가했다.
▲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4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
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4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10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올해 9월 5조6천억 원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9월 대비 3조6천억 원 증가한 900조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9월보다 3천억 원 증가한 238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수도권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며 “기타 대출은 전월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 소멸 영향 등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