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창립 94주년을 맞아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신영수 대표(왼쪽 세번째)와 우수한 성과로 CJ대한통운 어워드(Awards)를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은 창립 94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창립기념일은 15일이다. 기념 행사는 8일 치렀다.
기념식에는 신영수 대표와 경영진, 수상자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신영수 대표가 강조하는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의례적 대표이사 기념사 낭독 대신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미팅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모든 직원들에게 실시간 공유됐다.
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은 지난 94년간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어온 기업"이라며 "회사의 주역으로 자긍심을 갖자"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근원적"이라며 "우리의 미래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속에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앞서 40년 근속 1명을 포함해 350명의 장기근속자를 포상행다. 총 6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개인과 조직도 시상했다.
1984년 입사한 김석준 지사장은 40여 년 동안 회사에서 일했다. 특별휴가와 휴가비 1천만 원을 지급했다.
CJ대한통운 어워드에는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수익성 극대화를 시현한 FT운영2담당과 전략적 영업으로 대형 고객사를 수주한 영업1담당 등이 수상했다.
해외법인 중 사업영역을 다변화한 중동법인 CJICM도 수상했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물류기업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