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말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 YG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 "YG엔터 목표주가 상향, 내년 블랙핑크 컴백으로 흑자전환 예상"

▲ YG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블랙핑크 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직전 거래일인 8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4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많지 않아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말 신인 보이그룹 데뷔도 준비하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베이비몬스터 및 트레저 컴백과 함께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의 대규모 월드투어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바라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530억 원, 영업손실 24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8%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2025년에는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발매한 베이비몬스터의 정규앨범 판매량이 일주일 만에 68만 장을 기록했다”며 “수출 물량까지 고려하면 판매량은 100만 장 가까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50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45.9%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