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 주가가 장중 10%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10분 기준 KT&G 주식은 전날보다 10.38%(1만1200원) 오른 11만91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KT&G는 전날 장마감 뒤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63억 원, 영업이익 4157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9.2% 넘어서는 규모다.
KT&G는 2027년까지 1조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2조4천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도 내놨다.
이와 함께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비핵심 자산 구조개편을 통해 추가적 주주환원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워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증권업계 평가도 긍정적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그동안 보수적 경영전략과 현금활용으로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낮은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해 저평가 받았다”며 “앞으로 공격적 경영전략과 설비투자집행이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