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의 3분기 수익성이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다소 악화됐다.

웹젠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2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 순이익 1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웹젠 3분기 영업이익 96억으로 4% 감소, 신작 출시로 마케팅비 증가

▲ 웹젠은 7일 잠정실적을 공시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2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 순이익 10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2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 10.1% 줄어들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4%, 27.7%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39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0.4%, 직전 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회사 측은 8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 2'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했지만,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 확대와 개발비 증가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게임들을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게임쇼 ‘지스타 2024’에 '드래곤소드'와 '테르비스' 등 신작 2종을 출품해 사전 인지도 확보에 나선다.

드래곤소드는 웹젠이 배급(퍼블리싱)하고 국내 개발사 '하운드13'가 제작하는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번 지스타 2024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15분가량의 게임 시연 기회도 처음으로 제공한다.

자체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신규 영상 공개와 함께 게임 굿즈 등을 진열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목표했던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에는 변동이 생겼지만,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작업들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남은 기간에는 지스타 2024에서 신작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서비스 게임들의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