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드라마 제작 확대 등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DB금투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상향, 드라마 제작 확대로 내년 실적 회복"

▲ 스튜디오드래곤 실적과 주가가 모두 바닥을 지났다는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7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4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 모두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며 “내년에는 2023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도 방영회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회 줄면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tvN 드라마 ‘정년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성됐다.

2025년에는 tvN 수목드라마가 다시 편성되면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도 올해보다 5편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당 2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텐트폴 작품을 1년에 7편 이상 제작해 분기별로 1편 이상씩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선판매도 연 8편 이상을 목표로 한다.

신 연구원은 “OTT를 포함한 플랫폼들과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라인업과 실적 전망에 있어서도 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205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34.8%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