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LS일렉트릭과 전력설비 예방진단 모델 추진, "고품질 솔루션 개발"

▲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 부사장(왼쪽)이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4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오른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전력 설비 예방 진단을 위한 신규 통합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한전은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LS일렉트릭과 전력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사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력 설비 예방 진단 분야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전과 LS일렉트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의 전력 설비 예방 진단 기술 ‘세다(SEDA)’와 LS일렉트릭의 예방진단시스템(CMS)을 접목한 신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다(SEDA)는 온라인 예방 진단 장치로부터 취득한 설비진단 데이터와 설비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상태를 판정해 고장을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의 CMS에는 전력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설비 이상 유무를 신속히 파악하는 기능에 더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결함판정 알고리즘, 현장 운영 라이브러리 등이 적용됐다.

한전은 LS일렉트릭과 예방 진단 분야에서 성공적 협업모델을 구축하는 등 민간기업과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 부사장은 “기존 기술교류 및 업무협력 뿐만 아니라 신규 통합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모델 구축까지 나아가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한전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고품질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해 양사의 이익뿐만 아니라 예방 진단 부문 생태계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