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3분기에 음료부문과 주류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에 수익성이 후퇴했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7432억 원, 영업이익 62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0%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3분기도 매출 1조 넘어서, 영업이익은 음료와 주류 다 감소

▲ 롯데칠성음료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0억 원, 영업이익 78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28.3% 늘었고 영업이익은 6.6%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음료부문에서는 매출 5391억 원, 영업이익 528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 수출 등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커피 매출은 11.9%, 주스 매출 8.4%, 생수 매출 6.9%, 탄산음료 매출은 4.9% 줄었다.

롯데칠성음료는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긴 장마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사업경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노슈거 사업과 헬시플레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음료부문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류부문에서는 매출 2042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7% 감소했다.

소주와 맥주, 즉석섭취음료(RTD) 매출은 각각 4.6%, 16.0%, 6.1% 늘었지만 청주와 와인, 스피리츠 매출이 각각 7.2%, 10.9%, 19.3%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시장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및 맥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증류주, 즉석섭취음료, 논알콜음료 등 신규 트렌드 대응 등을 추진 과제로 꼽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법인과 해외법인, 기타법인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으로는 3분기에 매출 1조650억 원, 영업이익 78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28.3% 늘었고 영업이익은 6.6% 줄었다.

3분기 순이익은 445억 원이다. 2023년 3분기보다 34.4% 감소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