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 매출 감소 및 앨범 판매 하락 등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22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73.6% 감소했다.
 
SM엔터 3분기 영업이익 133억으로 74% 줄어, 음반 판매량 감소

▲ SM엔터테인먼트(사진)가 앨범 판매 감소 등의 이유로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매출은 음반 판매량 감소 및 주요 계열사 매출 하락 영향을 받았다”며 “영업이익도 계열사 매출 감소 및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방송 프로그램 제작비용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1721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거두면서 1년 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43.6% 감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높은 음반 판매량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 음반 및 음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공연이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주요 아티스트 활동 재개 및 신규 아이돌 데뷔를 통해 빠르게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스파 이후 5년 만인 내년 1분기에 새 걸그룹을 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 3.0의 지식재산(IP)확장 로드맵에 기반해 새 IP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싱글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아티스트인 에스파도 10월21일에 발매한 미니 앨범 ‘위플래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1월에는 4일 발매된 샤이니 민호의 첫 정규 앨범뿐 아니라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정규 4집 앨범도 출시된다.

해외 활동으로는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 투어를 펼치며, 엔시티 위시와 엔시티 유타가 일본에서 정규앨범과 미니앨범을 각각 선보인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는 "내년 신인 걸그룹 데뷔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를 사랑해주신 많은 팬분들을 위해 공연, 앨범, MD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