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본부장 전무가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소개하고 있다. < KT >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인터넷TV(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선보였다.
KT는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7680×4320, 3300만 화소) UHD 칩셋을 적용했다.
탑재된 칩셋은 기존보다 성능이 50%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전용 프로세서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한다.
8K 가전 TV에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연결한 고객은 지니 TV에서도 다양한 8K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실시간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까지 기존 풀 HD, 4K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8K 가전 TV가 아니라도 AI 화질 최적화 기술이 TV 사양에 맞춰 화질을 구현해 준다.
향후에는 지니 TV에 특화된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대화에 최적화된 기능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지니 TV 셋톱박스 4의 월 임대료는 6600원(3년 약정)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IPTV 셋톱박스는 고객과 AI를 연결하는 'AI 허브'로 진화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빅테크와 협업을 통해 종합 AI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