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국민과 소통기획를 일찍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추 원내대표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이런 저런 말이 있어서 제가 어제 대통령실을 다녀왔다"며 "대통령께 가급적 국민과 소통기회를 일찍 열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당초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11월 말에 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두고 의견조율을 했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기존보다 훨씬 이른시점에 국민과 소통자리가 열리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가급적 해외순방 전에 열리면 여러 상황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참모진도 같은 권유를 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고심하다가 밤에 7일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심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비롯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는지에는 함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구체적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대통령께서 많은 말씀을 듣고 있어 충분히 숙고해 필요한 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