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사과하고 김건희 활동중단해야
"국민의힘은 정치브로커 관련 사안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 차원에서 당당하고 강력하게 촉구한다.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는 즉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 이 상황에서 머뭇거리면 공멸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녹취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에 관여한 정황이 나온것과 관련해 한 공식 입장표명에서)
공천개입이 사과로 갈음할 일인가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나 김건희 여사의 활동자제로 갈음할 일인가. 미봉책에 불과하다. 그동안의 불법을 사과 한마디에 묻어주자는 말인가. 검사들은 사과하면 불법도 눈감아주는건가. 전직 검사로서 어설픈 선긋기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 이같은 대책은 정권 초기에 있었어야 했다. 지금은 너무 늦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논평브리핑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명태균게이트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김건희 여사의 활동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윤석열 시정연설 거부에 국민 실망
"시정연설은 정부가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예산 편성 기조와 주요 정책 방향을 국민께 직접 보고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국정의 중요한 과정이다.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고 국회에 대한 존중이다. 불가피한 사유 없이 마다한 것은 온당치 않다. 국민이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에 시정연설을 윤 대통령이 아닌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것을 비판하며)
윤석열 숨지 말고 진실 밝혀야
"현재 내각은 대통령의 방패막이 역할에 그치고 있다. 내각이 전면 사퇴해 국정쇄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 대통령도 숨지 말고 국민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 대변인이나 관계자를 통한 해명으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시라. 임기단축 개헌으로 새로운 공화국을 준비하는 것이 윤 대통령이 이행할 마지막 의무다. 11월은 민심의 마지막 한계다. 윤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린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쇄신과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금투세 폐지 동의 증시 정상화 우선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것이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은 증시가 정상을 회복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국민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에서 금융투제소득세 폐지 입장을 밝히며)
이재명에 실망 정치철학 어디갔나
"이재명 대표에게 실망이다. 민주당이 만들려는 세상이 불합리한 세제를 그대로 둔 채 눈감아주는 그런 세상인가. 이 대표의 철학인 기본소득 정책은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가. 민생회복지원금은 어떻게 마련한다는 것인가. 야당 대표가 정부여당의 감세에 동참하면 민생은 누가 지키나. 금투세 관련 입장을 다시 고민해주기 바란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차규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민주당이 밝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동의 방침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