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IT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북미 고객사에 신제품 공급량을 확대하고 올레드(OLED) TV 운영을 효율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투자 "LG디스플레이 애플 공급 점유율 상승, 내년 흑자전환 전망"

▲ LG디스플레이의 체질 개선 성과와 애플 공급 점유율 확대가 가시화하고 있어 주가 상승 기회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4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OLED 중심 사업 고도화와 원가 혁신으로 올해 4분기 3627억 원, 2025년 289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체질 개선 성과와 고객사(애플) 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고려하면 주가 상승 전환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 OLED 탠덤 구조 기술 경쟁력으로 올해 IT 패널 공급 1위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방 수요 부족으로 주요 고객사의 IT OLED 출하량은 당초 기대보다 3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OLED에서는 설비 증설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애플 내 시장점유율이 2023년 하반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OLED TV 출하량은 고개 다변화와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요 설비의 감가상각이 2024~2025년 종료돼 비용이 10~15% 감소하는 데다, 희망퇴직을 진행해 매년 1천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받는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남 연구원은 “광저우 공장 매각 금액은 2023말 기준으로 2조300억 원으로 평가됐으나, 2024년 광저우 공장의 경영성과를 고려하면 처분 금액이 상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