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마존이 자사 음성 비서 '알렉사(Alexa)'의 인공지능(AI)을 강화하는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31일(현지시각) 아마존이 기술 수준의 부족을 이유로 알렉사의 출시 목표 기한을 2024년 10월에서 2025년으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 아마존이 인공지능을 강화한 음성 비서 '알렉사'의 출시를 기술적 문제 탓에 내년으로 연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
알렉사는 주어진 명령어에 따라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아마존은 이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해 기능을 대폭 강화하려 했으나, 현 단계에서는 출시하기에 완성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챗GPT 등과 경쟁하기 위해 알렉사의 AI를 전면 업데이트하고, 알렉사 이용을 위한 구독형 유료 상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티 슈미트 아마존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개발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AI 기반 개인 비서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