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 주가가 거래 재개 첫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영건설은 기업구조개선 작업(워크아웃)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뒤 7개월 만에 거래가 다시 시작됐다.
 
태영건설 주가 장중 20%대 강세, 7개월 만에 거래 재개 첫날 매수세 몰려

▲ 태영건설 주가가 7개월 만의 거래 재개 첫날인 31일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4분 코스피시장에서 태영건설 주식은 20.64%(970원) 오른 5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태영건설 우선주 주가도 30.00%(3210원) 올라 상한가를 보였다.

태영건설은 전날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손실 등에 따른 자본잠식으로 3월14일 거래정지가 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태영건설은 2023년 말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연결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5617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그 뒤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관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태영건설은 보유자산 매각, 분양 및 입주, PF 사업장 준공 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9월 재감사에서 2023년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고 한국거래소 적격판정을 받아 거래가 재개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