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도드라지는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실적이 부진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를 볼 뿐 아니라 자회사 등에서 시행된 비용 절감 작업의 성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LS증권 "이마트 실적 개선 도드라질 것,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 성과 긍정적"

▲ 이마트가 지난해 신세계건설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 작업 성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임에도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마트>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31일 이마트의 목표주가 8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30일 이마트 주가는 6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소비 부진으로 인해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 작업 성과는 긍정적이다”며 “유통업종에서 실적 개선 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754억 원, 영업이익 10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4% 줄고 영업이익은 34.3%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신세계건설 영업손실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스타벅스 제품 가격 인상 효과, 온라인 사업부 효율화 작업 성과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SSG닷컴은 3분기에 영업손실이 확대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7억 원이 늘어난 18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7월 시행한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

지마켓도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퇴직을 통해 앞으로 절감되는 비용은 연간 2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