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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수평적 당정관계 노력 100일, “‘김건희 여사 폭풍’ 넘어야 개혁 가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10-30 12: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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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14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동훈</a> 수평적 당정관계 노력 100일, “‘김건희 여사 폭풍’ 넘어야 개혁 가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수평적 당정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취임 뒤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폭풍에 비유하면서 정면으로 마주해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도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성과를 열거하면서 "집권당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했다"며 "과거와 다른 수평적 당정관계를 향한 발전적 전환은 국민의힘의 시급한 당면 과제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여당과 정부가 하나로 뭉쳐야 정권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짚었다.

한 대표는 "당정이 시너지를 높여 상생해야만 나라의 퇴행을 막는 정권재창츨이 가능하다"며 "저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개혁을 위해 선결조건이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겨울 추위가 찾아오기 전인 11월 안으로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이 있다"며 "최근 드러난 문제들을 비롯해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지점을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발상을 전환하고 변화하면서 쇄신해야 야당의 헌정파괴 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며 "그 기준은 민심이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의 이 발언은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시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혁신을 위해서는 정면돌파를 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 대표는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일이나 두려워 하며 바라보는 일은 옳지 않다"며 "다들 다가올 폭풍을 염려하지만 바라만 보고 있을 순 없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혁신을 한 다음에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은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해내지 못했지만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당정이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취재진과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의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도입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부패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는 기관이다"며 "국민의힘이 그것조차 못 내놓고 있다면 '(국민들이) 민심을 알기는 할까'라고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변화와 쇄신의 첫걸음은 그동안 미뤄온 특별감찰관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별감찰관 도입이 실효성이 있겠냐는 질문에는 예방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며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변화와 쇄신의 주체가 되기 위한 태도와 입장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2024년 7월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꾸준히 수평적 당정관계 수립을 위한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한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문제부터 시작해 의정 갈등 해법, 김건희 여사 문제 등 핵심 현안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직언하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쇄신을 외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내에서 나타나고 있는 김건희 여사 관련 쇄신의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22일 이뤄진 면담에서는 국민 눈높이를 내세워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사항('김건희 라인' 등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공개 활동 중단, 의혹 사항별 설명 및 해소)과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을 건의하기도 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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