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10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을 넘긴 것은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가상화폐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 30일 비트코인 가격이 가상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의 재집권 가능성에 힘입어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억 원대로 올라섰다.
3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09% 오른 1억12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63% 높아진 367만1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84% 오른 84만4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0.36%), 리플(1.52%), 도지코인(8.89%), 트론(1.31%), 에이다(3.7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1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는 24시간 전과 같은 13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마스크네트워크(24.15%), 옵저버(16.59%), 수이(15.95%), 아이오즈네트워크(14.77%), 우네트워크(13.55%), 사이버(11.26%), 델리시움(11.06%), 일드길드게임즈(10.37%), 엑셀라(10.11%)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화폐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인 33.4%를 훨씬 웃도는 66.6%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대선 승리 확률은 10월 초만 하더라도 동율을 보였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미국에 가상화폐 규제 명확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가상화폐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