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가운데)이 29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하이힐링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 포럼 및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29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하이힐링원 컨퍼런스홀에서 대한민국 육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함께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 포럼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 및 워크숍은 강원랜드와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실이 7월에 맺은 '군 불법도박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군 지휘관, 군사경찰 등을 포함한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좌장은 박준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맡았다. 발제는 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이경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선임연구원이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조제성 부연구위원은 "청소년기에 불법도박을 경험한 후 군에 입대한 장병들이 불법도박 중독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삶을 회복하고 군 복무 후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군에서부터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군의 예방 역할을 강조했다.
그 뒤로 이경식 선임연구원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반 군 장병 불법사이트 접근 차단 기술'을 설명하고 군 불법도박 예방을 위한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힘줘 말했다.
발제를 마친 뒤에는 손영은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안유석 서울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덕진 육군본부 군사경찰실 예방계획 장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문제의 해법을 모색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발제와 토론자 전원이 참가해 언라인 불법도박 근절과 군 불법도박 예방 및 대응 방안과 관련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청소년과 군인 등 청년층의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강원랜드와 대한민국 육군은 불법도박 문제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