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장에 강세장을 예고하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난 뒤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대선 변수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시세가 곧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해 강세장을 보이며 역대 최고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9일 “비트코인 시세가 막대한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6월 이후 처음으로 7만 달러선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일주일 동안 9억2천만 달러(약 1조27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오는 등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점도 시세 상승 전망에 힘을 실었다.
골든크로스는 최근 50일 평균이동선이 200일 평균이동선을 웃도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는 강세장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매년 4분기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시세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 대선에서 가상화폐에 우호적 정책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도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7만1183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