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 등 실적 개선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9일 DG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91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KB증권 "DGB금융지주 목표주가 하향, 증권 중심 충당금 부담 남아있어"

▲ KB증권은 29일 DGB금융지주에 iM증권 중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남았다고 보며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DGB금융지주 주가는 28일 8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증권 자회사 iM증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등 위험가중자산(RWA) 측면 위험성이 남아있다”며 “올해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DG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1026억 원을 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13.3% 밑돌고 1년 전보다 10.7%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iM증권의 실적 부진이 꼽혔다. iM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순손실 346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DGB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32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17.5% 줄어드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