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3분기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발표될 밸류업 공시 기대감 역시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NH투자증권이 밸류업 공시 기대를 받고 있다. |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NH투자증권 주식은 1만3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무난한 실적을 낸 데 이어 곧 있을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539억 원을 거뒀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해 52.8% 증가한 것인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9.2% 줄었으나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이 59.5%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IB 부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식발행(ECM), 채권발행(DCM) 등 전통IB 부문의 수익은 감소했다.
그러나 기업자문과 공개매수 딜 확대에 따라 인수합병(M&A) 수익이 늘어났으며 김포풍무역세권, 천안 업성2구역 개발사업 등에 진입하면서 구조화금융 수익이 늘었다.
자기매매 등 비수수료 부문은 보수적 운용 기조에 따라 전반적으로 실적이 줄어들었다.
향후 공개될 밸류업 공시도 주가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다가올 밸류업 공시 및 주주환원 정책 제시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적정주가 1만8천 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