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법인 KB뱅크(옛 KB부코핀은행)가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B뱅크가 글로벌본드(선순위 달러표시채권) 3억 달러 규모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KB뱅크가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KB뱅크 첫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억 달러 규모

▲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글로벌본드 3억 달러 규모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KB뱅크. < KB국민은행 >


KB뱅크는 이번 채권 발행에서 목표금액의 4.5배 이르는 13억5천만 달러 규모 주문을 받았다.

홍콩과 싱가포르 기관투자자 70여 곳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에서 부실자산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미래 성장성을 놓고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채권의 발행금리는 공개하지 않았다.

KB뱅크는 6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서 신용등급 ‘BBB’와 ‘안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 이는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은행 4곳과 같은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뱅크의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과 2025년 공개할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바탕으로 경영효율성 제고와 소매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