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3분기 깜짝 실적 속 모건스탠리가 이를 두고 단기 전망을 수정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홀딩스, 디아이티, 테크윙 등을 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SK하이닉스 관련한 전망이 잘못됐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다.
9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단가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대폭 내린 것을 수정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단기 전망을 두고는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모리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점과 관련해서는 틀린 것이 없고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관점은 유지돼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에 머물렀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깜짝실적을 거두면 글로벌 투자심리도 소폭 바뀐 셈이다.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은 17조6천억 원, 영업이익은 7조3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기록됐다.
이밖에 테슬라에 1조 규모 인공지능(AI) 용 칩을 공급한다는 소식도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는 최근 테슬라에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1조 원 규모로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단단한 eSSD 수요가 확인됐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