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 주가가 장중 10만 원을 넘어섰다. 

3분기 호실적을 낸 데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KB금융지주 주가 장중 10만 원 넘어서 사상 최고가, 호실적과 주주환원 기대

▲ KB금융지주 주가가 25일 장중 10만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를 보였다.


25일 오전 10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 주식은 전날보다 7.51%(7천 원) 뛴 10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22%(5800원) 높아진 9만9천 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0만39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업계는 이날 KB금융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한화투자증권과 SK증권은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대에서 11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은 각각 12만6천 원, 12만5천 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KB금융은 2024년 3분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6140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조3953억 원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해 역대 최대기록을 썼다.

KB금융은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발표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넘는 잉여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연 평균 자사주 1천만 주 이상을 매입·소각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