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마린솔루션은 3분기 매출 4613억 원, 영업이익 834억 원, 순이익 58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66.1%, 순이익은 44.1% 각각 늘어난 수치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3분기 매출 영영이익 신기록, 선박 사후관리 사업 호조

▲ HD현대마린솔루션이 AM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선박 부품을 제공하는 AM솔루션 사업은 매출 219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6.0%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신조 엔진이 사후관리(AM) 시장으로 유입돼, 그룹사 엔진부품 시장(캡티브 마켓)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이중연료(D/F)엔진 비중이 상승하며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매출 43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20.8%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2세대 개조 프로젝트 공사 진행으로 매출이 화복했으며 액화천연가스 재액화설비 개조 등 주요 장비의 매출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솔루션 사업은 3분기 매출 171억 원을 달성햇다. 지난해 3분기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신조선 공정 일정과 연동되는 사업 특성상 2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 증가에 따른 제품비중 개선과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벙커링 부문은 3분기 매출 1812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5.5%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라 벙커링 시장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확충,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